티몬 관계자는 "모바일로 장보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기 시작한 지난 7월 13일부터 일주일간 슈퍼마트의 즉석·신선, 생필품 매출은 전달동기 대비 4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13~19일 서울지역 평균 기온은 28도로, 이달 같은 기간 평균 최고기온이었던 32.8도와 비교하면 4.8도 가량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순 환산하면 기온 1도 상승할 때마다 매출이 10%씩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슈퍼마트에서 판매된 상품들을 살펴보면 여름철 수요가 높아지는 생수와 음료 등의 매출이 36% 가량 늘었다. 수박 등 여름 과일과 채소, 육류 등 신선식품은 12% 올랐다. 레토르트 제품 및 참치캔, 라면 등 즉석식품 매출은 142% 늘어 무더위에 간편식의 수요도 덩달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티몬은 폭염속 슈퍼마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 무더위가 지속되며 외출을 삼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모바일로 장을 보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모바일 장보기 대표 서비스인 슈퍼마트는 여름철 계절 상품뿐만 아닌 일반적인 생필품과 먹거리 등 다양한 구색은 물론, 빠른 배송과 가격 경쟁력 등 여러모로 편리함을 갖추고 있어 20~40대를 중심으로 장보기에 있어서도 오프라인 마트를 대체하고 있는 것.
이충모 티몬 슈퍼마트 매입본부장은 “무더위가 지속되고 생필품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상품의 품질과 배송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소비자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목요장보기와 슈퍼프라이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경쟁력도 높이고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