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싱가포르조폐국, ‘한반도 평화기념메달’ 발행

2018-07-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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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미 정상의 초상이 들어간 최초의 기념메달

한국조폐공사와 싱가포르조폐국은 17~31일 남북정상회담 기념 ‘한반도 평화기념메달(평화, 새로운 시작)’과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을 발행한다. [사진=풍산화동양행]


한국조폐공사와 싱가포르조폐국이 남북정상회담 기념 ‘한반도 평화기념메달(평화, 새로운 시작)’과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을 발행한다. 

17일 한국조폐공사 등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기념메달과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 판매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전국 은행과 우체국, 현대 TV홈쇼핑, Hmall, 한국조폐공사, 풍산화동양행을 통해 선착순으로 예약 접수를 받는다.
한국조폐공사가 발행하는 한반도 평화기념메달의 앞면에는 회담장인 ‘평화의 집’ 2층에서 회담에 앞서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메달 중앙에는 한반도가 그려져 있다. 남북한 두 정상의 모습이 우리나라 기념메달이나 기념주화에 담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뒷면에는 남북정상회담 당시 두 정상의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과 당시 사용됐던 슬로건 '평화, 새로운 시작(PEACE, A NEW START)'이 서체 그대로 담겨 있다. 

싱가포르 조폐국이 발행하는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의 앞면에는 미국과 북한의 국기가 배치돼 있다. 뒷면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악수하는 손이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을 배경으로 디자인됐다. 우측 하단에는 기자회견 당시 사용된 한글 문구 ‘싱가포르 회담’이 각인됐다. 

한국조폐공사의 기념메달과 싱가포르 조폐국 기념 메달은 금 15.55g, 은 31.1g을 함유했다. 베이스메탈 메달의 경우 한국조폐공사는 황동, 싱가포르 조폐국은 니켈도금을 썼다.

한반도 평화 기념메달의 금메달(3000장 한정) 가격은 119만원, 은메달(3만장 한정) 8만9000원, 황동메달(5만장 한정) 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북미정상회담 기념메달의 금메달(1500장 한정) 가격은 121만원, 은메달(7500장 한정) 9만9000원, 니켈도금메달(무제한) 3만3000원이다.

이번 기념메달의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통일협력기금 조성에 기부된다.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미 깊고 역사적인 메달을 선 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메달이 시리즈로 나올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인 일들이 계속되길 국민과 함께 바란다"고 말했다. 

Yip Pak Ling 싱가포르 조폐국장은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이뤄진 역사적인 두 정상회담을 기념하고 기록하는 기념메달을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발매하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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