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다자 국제회의에서 만나 회담을 가진 적은 있었지만 별도의 공식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공식 회담을 앞두고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는 꾸준히 접촉해왔다"면서 "양자 관계와 국제 문제의 여러 '아픈 지점'과 관련해 심도 있게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축하하며 "러시아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며 전 세계가 우호적인 미·러 관계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모두 발언을 마치고 단독 회담에 돌입했다. 이번 회담은 두 정상 간 일대일 회담으로 시작해 측근이 함께하는 업무 오찬으로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오찬 뒤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5시쯤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