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떠나는 권영수 부회장...“유플러스 일등 만들어달라”

2018-07-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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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전체에 이메일...“LG그룹의 일원으로 항상 관심 가질 것”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LG유플러스]


“5G에서 유플러스가 반드시 일등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LG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6일 사내 임직원용 이메일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권 부회장은 그동안 공식석 상에서 5G 시대에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통신시장의 판을 바꾸겠다고 선언해왔다.
권 부회장은 “다가올 5G 시대를 대비해 전 임직원이 네트워크 구축부터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까지 각자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주고 있다”며 “LG그룹의 일원으로 항상 관심을 갖고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그동안 함께한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강한 열정으로 몰입하는 직원들부터 고객에게 안정적인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철주야 긴장을 늦추지 않는 직원들까지 모두 제게 감동을 주었다”라며 “특히 일등 유플러스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업무에 임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1979년 LG전자에 입사하면서 LG와 인연을 맺은 후 여러 계열사를 거치는 동안 많은 배움의 기회를 얻었다”며 “이 중 LG유플러스에서의 경험은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힘을 갖고 있다”며 “여러분에게 내재돼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 부회장은 2015년 12월부터 2년 8개월간 LG유플러스를 이끌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016년 영업이익은 7465억원, 2017년 8263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하현회 ㈜LG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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