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사업 추진…충북대와 실시 협약

박상우 LH 사장(오른쪽으로부터 다섯 번째)과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오른쪽으로부터 여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 회의실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3일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충북대와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학생 특화형 행복주택으로, LH와 충북대는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2016년 12월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한 후 작년 12월 합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대는 개신캠퍼스 내 약 4000㎡ 규모의 부지를 LH에 제공한다. LH는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총 150가구 행복주택을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해당 부지에는 교육연구시설과 행복주택이 복합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교육연구시설은 학생지원센터, 세미나실 등으로 대학생들의 학업지원으로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행복주택은 1인실(14㎡)와 2인실(26㎡, 셰어형) 등 2가지 유형으로 건설되며, 기숙사와 달리 가구별로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취사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도입된다.

LH는 시공업체 선정 후 오는 11월 착공, 2020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모두 대학생으로 충북대 및 인근지역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박상우 LH 사장은 "국내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에 건설되는 이번 충북대 행복주택사업을 계속 확대해, 대학생과 청년계층의 주거 및 취업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