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항공사 직원연대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공동집회 '함께 가자 갑질 격파 문화제'를 열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이 지난 6·8일 주최한 촛불집회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참석해 지지 발언을 한 적은 있었으나 이들이 집회를 함께 기획하고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집회에서 두 항공사 직원들은 각자 겪은 부당한 대우 등을 털어놓고 각 회사의 정상화와 총수 퇴진 운동을 서로 지지하기로 약속했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3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집회 말미에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두 회사의 정상화와 총수 일가의 퇴진을 촉구하는 편지를 써 종이비행기로 날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주최 측은 이 편지들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