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월 수출 500억 달러와 올해 5900억 달러 달성 목표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백 장관은 14일 국내 최초의 무역항이자 최대 수출항으로 신(新)남방·신북방 등 수출 다변화 전초기지인 부산항을 방문, 수출 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백 장관은 "부산항은 한진해운 사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운영사·선사·근로자들의 헌신과 다양한 자구 노력을 통해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2047만3000TEU를 기록하는 등 우리 수출을 최전선에서 이끌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 하방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수출기업 애로 등을 적기에 해소해 7월에도 500억 달러를 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통상문제와 관련해 무역분쟁이 장기화·확산 가능성이 있어 엄중한 인식하에 민관 대응체계를 구축, 주도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재차 밝혔다.
백 장관은 "이를 위해 '실물경제 점검대응반'을 상시 가동해 미·중 동향, 수출시장 변화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미·중간 무역분쟁 전개 시나리오를 마련함과 동시에 이에 따른 대응방안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장관은 "모든 노력과 정책역량을 최대한 집중해 올해 수출 4% 증가(5968억 달러)를 목표로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