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현상 덕에 국내 아동복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아동복 시장 규모는 2012년 8771억원에서 2017년 1조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F&F의 MLB 키즈는 올해 1000억원의 매출액을 설정하고 면세점에 진출했다. 지난 5월 말 롯데면세점 제주점에 입점한 MLB 키즈는 한달 만에 2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MLB키즈 매출은 전년대비 17%이상 상승했다.
유아동복 한세드림은 상반기 영업이익 매출이 전년대비 11.1% 늘어난 77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세드림은 모이몰른, 컬리수, 플레이키즈 프로, 리바이스 키즈 등 4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제이엔지코리아는 지난 3월 지프키즈(JEEP KIDS)를 론칭했다. 올해 매출액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활동력이 높은 아웃도어 패션에 주력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도 키즈 시장에 적극적이다. 지난 2013년 론칭한 블랙야크 키즈는 올해 전년대비 22% 성장한 5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57개(2017년 기준)의 매장을 보유한 네파 키즈는 올해 매장 수를 73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숍인숍 매장까지 포함한 목표 매장 수는 총 127개다. 이를 통해 올해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