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거점형 공동육아나눔터 확대 및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특별교부세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초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가 지역별 실정에 맞는 대응사업을 발굴, 지역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월 군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구정책 설문조사의 영유아 시설 및 프로그램 운영 확대와 보육 및 돌봄 서비스 지원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토대로 공모에 응모했다. 지역별 거점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 순회식 영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날에는 엄마들의 육아품앗이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예정지는 강상·양서·옥천·지평면의 복지회관과 신축 예정인 용문면 복지회관으로 선정했다.
군은 특별교부세로 육아나눔터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는 목표다.
양평 지역 5세 미만 영유아, 아동 인구는 4400여명이다. 하지만 영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은 아이러브맘카페와 경기육아나눔터 등 단 2곳에 불과하다. 아이러브맘카페의 경우 50여명만이 이용할 수 있어 접수 때마다 치열한 경쟁을 하는가 하면 신청하지 못한 경우 타지역을 이용하는 실정이다.
군은 인구증가 정책을 전담할 인구정책단을 신설, '아이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양평'을 위한 각종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