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인기 여행지는 '해수욕장', 인기 메뉴는 '냉면'

2018-07-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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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는 해수욕장, 폭포/계곡, 수영장, 맛집은 삼계탕, 냉면이 인기

강원 고성군 송지호해변[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무더운 여름철에는 역시 시원한 물, 그리고 시원함 가득한 음식이 대세였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기반 내비게이션 ‘T맵(티맵)’의 최근 3년간 검색량을 기준으로 광역지자체별 7~8월 인기 관광지 및 맛집 10선을 발표했다.

여름철 야외(자연) 관광지 분석 결과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해수욕장’이었다. 많이 찾은 전국 해수욕장 50곳 중 낙산해변, 협재해변 등 강원도 및 제주도 내 해수욕장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광명동굴, 재인폭포 등 ‘폭포/계곡/동굴’ 및 동막해수욕장캠핑장, 석모도자연휴양림 등 ‘캠프장/자연휴양림’의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각각 58.6%, 48.1% 늘었다.

캐리비안베이, 김해롯데워터파크와 같은 워터파크 역시 2015년 대비 10.7% 증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 

실내 문화시설 방문 건수는 2015년 대비 100%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과천과학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한 박물관(미술관) 방문 건수는 2015년 대비 169.3% 늘었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신한카드 판스퀘어 등 전시장(공연장) 방문 건수는 2015년 대비 186.3%로 증가했다.

여행예능프로그램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골 콘텐츠인 ‘맛집’ 도 이번 T맵 데이터에서 상위를 기록했다.

특히 삼계탕 및 냉면, 밀면, 막국수와 같은 면류 등 여름철 특화 음식점들이 지역별로 인기 목적지로 나타났다.

공사가 방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 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 방문시 주 고려 요인으로 ‘미식탐방(44.5%→52.8%)’을, 또한 가장 좋았던 활동으로 ‘식도락 관광(16.5%→19.6%)’을 꼽았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의 방문 추이를 살펴본 결과 각 지자체별 인기관광지들이 올 여름에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여름 휴가는 국내 지방 명소를 찾아 그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보며 더위를 나는 것이 지방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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