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글로벌 토털 IT솔루션 기업 만든다”

2018-07-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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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상장 앞두고 성장 전략 발표회

디지털전환 글로벌 사업 앞세워 대외 사업 강화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상장 후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22년간 롯데그룹의 IT를 총괄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성장의 기반을 조성해왔습니다. 이같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롯데그룹과의 전략적 시너지, 신기술기반 시장 다각화, 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롯데정보통신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전과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현재 서울 가산동에 본사와 통합정보센터를, 대전과 경기 용인에 각각 재해복구센터와 글로벌 및 대외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주 사업 분야는 △IT 컨설팅 △IT 시스템 통합 운영 △디지털전환(DT) 사업 등이다.

롯데정보통신은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8197억원을 기록했으며, 약 342억원의 영업이익과 2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5.6%, 8.6%, 10.3%이다.

이 회사는 안정적인 ITO(IT Outsourcing)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54%를 ITO 사업에서 거두고 있으며, DT 사업에서 38%,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에서 8%를 올리고 있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기점으로 롯데정보통신은 그룹과 전략적 시너지를 발휘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10대 기술을 확보하고, 스마트시티 등 융복합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 전경.[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 베트남에서는 증권거래 솔루션 운영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정보통신의 자산규모와 R&D 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7년간 자산의 연평균성장률은 10.9%를 기록해 지난해 5827억원까지 늘어났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 투자를 통해 시설투자(CAPEX)는 지난해 285억원 수준까지 대폭 확대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유가증권 상장을 위해 신주 428만6000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8300원~3만3800원이다.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7월 안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이다. 이와 관련 마용득 대표이사는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 중심의 기업 경영을 이어나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신뢰 높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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