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떫은감 생산량 2위인 전남도가 감 소비 확대를 위해 '아이스 홍시' 등 시제품을 개발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영암, 순천, 장성, 광양 등에서 떫은감을 재배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연간 3만4000t을 생산해 전국(18만8000t)의 18%를 차지, 경북(9만2000t)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떫은감 생산 유통을 개선하고 새로운 소비층 확보를 위해 감의 떫은 맛을 없앤 ‘탈삽감’과 ‘아이스 홍시’ 시제품을 개발했다.
아이스홍시는 유황을 배제한 탈삽감 가공 친환경 특허 기술 개발자가 참여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자체 개발 브랜드, 특화된 디자인 포장으로 소비자를 끝어들인다.
탈삽감과 아이스홍시 개발로 현재 떫은감이 가공 판매되는 형식인 생감, 곶감, 연시, 감말랭이 등에서 벗어난 새로운 소비층 확대가 기대된다.
보관 기간 연장 등으로 실제 떫은감 재배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떫은감 가공공장 설치 등 다양한 육성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동의보감에는 홍시가 숙취해소와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하고 갈증을 없애주며 소화기능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