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휴넷 대표, 중기 인력난 묘안…획기적 ‘인재매칭 플랫폼’ 제시

2018-07-11 11:56
  • 글자크기 설정

대기업 임원 퇴직자-중기 고급인력 니즈 연결, ‘탤런트뱅크’ 론칭

조영탁 휴넷 대표가 인재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휴넷 제공]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의 조영탁 대표가 중소기업 인력부족 사태를 해소할 묘안을 제시했다. 퇴직하는 30대 그룹 임원들의 노하우·전문성과 중소기업의 고급인력 수요를 연결할 획기적인 ‘인력 플랫폼’을 선보였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중소기업과 시니어 전문가를 연결하는 인재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적·경제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내놓은 ‘탤런트뱅크’는 산업 분야별 검증된 전문가를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게 매칭해 필요한 기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 매칭 플랫폼이다. 조 대표는 “기업이 필요에 따라 인재를 채용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방식인 ‘긱 경제(Gig Economy)’를 모티브로 했다”고 설명했다.

‘탤런트뱅크’를 통해 기업은 적재적소 필요에 따라 전문가 매칭을 의뢰할 수 있다. 조 대표는 “경영전략·신사업, 영업·구매, 인사·노무, 재무·회계, 마케팅, IT·디자인, 엔지니어링 등에서 300여명의 전문가 풀을 보유하고 있다”며 “2020년까지 5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서류 전형과 대면 인터뷰를 거친 검증된 전문가들로만 구성돼 있는 것이 타 인력 매칭 서비스와 차별점이다. 기업은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필요한 시점에만 고용할 수 있어 채용 및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특히 채용에 따른 높은 고정비 발생, 모집 홍보 및 검증 이슈, 긴 채용 시간 등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또한 전문가는 본인과 시간, 장소 등 조건이 맞는 곳을 선택해 일할 수 있다. 비용도 스스로 책정할 수 있게 했다.

조 대표는 “매년 30대 그룹에서 퇴직하는 임원급만 1000명 이상이다. 중소기업은 고급인력에 대한 요구가 있으나 비용이 부담이다. 이를 매칭하겠다는 것”이라며 “2020년까지 연간 2000건 이상의 프로젝트 계약을 통해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휴넷탤런트뱅크 로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