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윤두준x백진희 ‘식샤를 합시다3’, 시즌1‧2 뛰어넘고 시청자 입맛 되살릴까

2018-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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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를 합시다3' [사진=CJ E&M 제공]


‘식샤를 합시다’가 3년만에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윤두준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식샤를 합시다3’는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를 합시다3’, 극본 임수미 / 연출 최규식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규식 감독을 비롯해 윤두준, 백진희, 이주우, 안우연, 김동영, 병헌, 서벽준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식샤를 합시다3’는 서른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 분)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그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

시즌1 겨울, 시즌2의 봄에 이어 처음으로 여름에 찾아온다. 무더운 날씨와 뜨거운 햇볕, 입맛없는 계절에 시청자들의 입맛과 식사의 즐거움을 되살려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진희-윤두준 [사진=CJ E&M 제공]


먼저 연출을 맡은 최규식 감독은 “3년 만에 새 시리즈로 돌아왔다. 의미가 있고 추억도 있는 작품인데 다시 맡게 돼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시즌1, 2 박준하 감독에 이어 메가폰을 잡은 최 감독은 “다른 작품을 잘 하고 계시고 인기를 얻고 있다. 부담감이 없진 않다. 팬층도 있고 새로운 것들을 추구해야하는 부담감 때문에 ‘식샤’가 서사를 다룬 드라마가 아니라 1인 가구의 공감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특히 먹방 코드를 공감해주시고 그런 부분이 사랑해주시는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젊은층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최규식 감독은 “2004년도 캠퍼스 문화를 다루다보니 젊고 밝은 배우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 이번 작업은 정말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현장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른넷 호흡기내과 간호사 이지우로 분하며 먹방의 멘토로 활약하게 될 백진희는 “캐스팅되고 먹방을 어떻게 찍어야 할까 고민했다. 다양한 먹방이 드라마 뿐 아니라 예능에서 보여지고 있어서 한 캐릭터가 두 가지의 먹방을 소화해야해서 그 차이점에 주안점을 뒀다”며 “시즌 1,2도 봤지만 감독님께서 노하우가 많으셔서 현장에서 디렉션을 주시면 거기에 따라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CJ E&M 제공]


캐스팅 비화도 털어놨다. 최 감독은 “어리숙한 케미의 여주인공을 생각했다. 1순위에 있었던 배우가 백진희였다. 많은 작품을 했던 배우인데 연출가이기 이전에 시청자로서 매력적인 백진희의 모습을 끌어내고 싶었다. 또 구대영과의 케미를 봤을 때도 어울릴 것 같았다. 기획 초창기에 말씀 드렸는데 긍정적으로 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스무살 3인방에 대해서는 신선한 배우들을 캐스팅하려고 노력했다. 김동영은 전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매력이 많은 배우다. 연기도 잘해서 염두에 두고 캐스팅을 했었다”며 “병헌 군과 벽준 씨 같은 경우는 오디션을 통해 캐릭터가 맞았다. 또 신선한 이미지를 어필해서 좋은 느낌을 갖고 캐스팅 했다”고 덧붙였다.

극중 서른 넷 보험설계사 구대영을 연기하게 될 윤두준은 시즌1부터 3까지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며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영광스러우면서도 부담스러운 자리기도 할 터.

그는 “우리나라에 시즌제 드라마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이 드라마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는 것 자체가 무덤덤할 수도 있지만 문득 얼떨떨하게 생각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CJ E&M 제공]


이어 “구대영의 이야기로 시즌 드라마로 진행이 된다는게 영광스럽다.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이 시리즈가 오래오래 지속 됐으면 한다”며 “시즌3는 풋풋함을 담고 있다. 과거를 공감하시는 장면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활발하고 재밌는 사건 사고들과 상황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러브라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최규식 감독은 “‘식샤’ 시리즈가 연속성을 가지면서도 각기 다른이야기들이 담긴 차별점도 있기 때문에 한 여자 주인공이 계속 가는 것도 좋지만 시즌마다 각기 다른 색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여자주인공을 생각한다. 그래서 감정 이입이 어렵겠지만 마음 넓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백진희 씨에게도 많은 애정과 관심 보여주셔서 이번 시리즈도 아름다운 케미가 됐으면 한다”고 이야기 했다.

윤두준은 이번 드라마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예정이다. 그는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특별한 느낌은 없다”면서 “잘 마무리를 해야할 것 같다. 가기 전 좋은 작품을 하고 갈 수 있어서 제작진들에게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최규식 감독은 윤두준의 제대까지 향후 시리즈를 기다릴 의향이 있다고 전하며 “당연히 기다려야 한다. 윤두준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드라마다.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온 건 아니지만 제대를 기다리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식샤를 합시다3’는 오는 16일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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