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인도 시장 진출 본격화… 인도 2위 국영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2018-07-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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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국영은행인 ‘Bank of Baroda’(바로다 은행)의 Shri P.S Jayakumar(자야쿠마) 은행장과 양사간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국영은행인 ‘Bank of Baroda’(바로다 은행)의 Shri P.S Jayakumar(자야쿠마) 은행장과 양사간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이 인도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국영은행인 ‘Bank of Baroda’(바로다 은행)’ 자야쿠마르(Jayakumar) 은행장과 양사간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개인금융 및 기업‧무역금융 분야와 카드 비즈니스, 모바일 결제 분야 등에서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로다 은행은 인도에서만 약 5400여개의 지점과 5만2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한 인도 2위 국영은행이다. KB금융그룹은 바로다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추진 중인 구르가온 지점이 개설되면 바로다 은행을 통한 루피화 자금조달과 현지 네트워크 및 고객기반 등을 활용해 인도 신디케이션 론 시장에 안정적인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한국에 진출한 인도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B국민카드는 모바일 결제, 개인회원 및 가맹점 대상 부가서비스 제공, 비대면 금융상품 판매 등 인도 시장 내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바로다 은행과 구축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바로다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의 은행과 비은행 사업인 카드 및 페이먼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KB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결제 분야의 역량을 활용해 인도 정부의 디지털 인디아(Digital India)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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