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성장성이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고려할 때 CJ헬로의 주가 매력도는 떨어진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CJ헬로를 인수함으로써 유료방송시장 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통신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케이블TV 산업은 구조적으로 성장이 쉽지 않은 국면에 진입했다는 게 안 연구원의 분석이다. 소비자의 선택이 통신사의 초고속인터넷과 휴대전화와 결합한 상품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가입자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안 연구원은 "CJ헬로는 케이블TV 업계 1위 사업자일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에 비해 가입자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7일을 기점으로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일몰돼 CJ헬로의 M&A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