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엠하우스는 자사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커머스 사업의 포인트 관리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기프티쇼 포인트란 기프티쇼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다. 포인트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을 통해 미리 충전하거나, 회원 등급에 따른 리워드 적립 또는 유효기간이 경과한 모바일 상품권의 환불 등으로 제공된다.
또한, 이번 상용화로 포인트 거래 규모와 범위의 확장과 동반해 증가할 수밖에 없었던 정산 프로세스 등의 운영 리소스를 절감해 향후 △회원 간 포인트 주고 받기 △외부 포인트와의 연동 △모바일 상품권의 포인트 환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의 직결제 △생체인증 및 보안키보드 기반 안전결제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훈 KT엠하우스 대표는 “블록체인이라는 혁신 기술을 통해 그간 온라인 커머스 업계가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상용화에 성공한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시스템을 시작으로 전자형 지역화폐와 같은 공공 영역까지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엠하우스는 지난해 10월 KT 융합기술원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시작으로 자사 서비스의 혁신뿐만 아니라 화폐 암호화 처리 기술을 확보하는 등 지역자치단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전자형 지역화폐 도입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