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07/06/20180706172650851227.jpg)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중국은 지난 5∼6일 경주에서 열린 '제4차 한중 해양경계획정 국장급회담'에서 해양경계획정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하고 향후 협상 추진방향 등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6일 "배종인 외교부 국제법률 국장과 왕샤오두(王曉渡) 중국 외교부 황해업무대사를 수석대표로 한 한중 해양경계획정 제4차 국장급 회담이 개최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2015년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 해양경계획정 차관급 공식회담 당시 양국은 원활한 협상 진행을 위해 국장급 회담을 병행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지난 2016년 4월의 제1차와 12월 제2차, 지난해 8월 제3차 국장급 회담에 이어 이번 회담을 개최했다.
또한 제2차 차관급 공식회담의 구체 일정에 대해서는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해양경계획정과 관련해 우리 측은 양국 해안선의 중간선을 서해상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로 하자는 '등거리' 원칙을 내세우지만, 중국 측은 해안선의 길이 등 여러 '관련 사항'을 고려해서 EEZ 경계를 정해야 한다는 이른바 '형평의 원칙'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