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리아오픈 탁구에 25명 파견…창원 사격대회도 21명 출전

2018-07-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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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코리아오픈 출전 위해 15일 입국

[세계탁구선수권에 참가 한 남북 여자 탁구선수들이 지난 5월3일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단체전 4강부터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하고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남과 북이 체육을 통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이어 북한이 17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선수단 25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남북은 5일 밤 11시 50분 평양 고려호텔 2층에서 남북 체육 관련 실무 협의를 하고 코리아오픈 탁구대회에 선수 16명으로 구성된 북한 선수단 25명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 뒤인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날 실무 협의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남측 수석대표를 맡았고, 북측 단장은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자리에 앉았다.

북한은 또 8월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도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북한 사격 선수단은 8월 31일 김해를 통해 입국하고 9월 15일에 출국한다. 다만 사격 관련 일정은 북한이 아직 국제사격연맹에 공식 통보를 하지는 않았다.

4, 5일 평양에서 열린 통일 농구 남측 경기는 가을에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개최 시기는 미정이다. 예술단 공연과 함께 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서는 우리 측에서 가능한 합동훈련을 빨리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따라 조정과 카누는 북측 선수들이 남측에 내려와 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러나 대동강 합동 훈련은 조정과 카누가 북측의 중점 종목이 아니라는 점에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안게임 단일팀은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 3개 종목에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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