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호남선 완행 테마 열차로 관광도시 발돋움

2018-07-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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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일본영사관[사진=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서남해안 경관 육성과 호남선 완행 테마열차 운행으로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

목포시는 국토교통부의 '해안·내륙권 연계협력형 지역계획 실행계획 용역' 공모에서 나주시, 무안군, 신안군과 연계한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 프로젝트 사업'과 '호남선 남행열차 사업' 등 2건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총 사업비 9593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 서남해안 명품 경관 육성 프로젝트는 항구도시 목포, 섬의 수도 신안, 국내 최대 갯벌을 보유한 무안 등 서남해안 경관자원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세계적 관광 명소로 키우는 사업이다.

아름다운 경관·자원을 연계하는 샛길 조성, 자전거길·도보 탐방로를 엮는 무동력 길 조성, 항포구 재생사업, 여행객 편의도모를 위한 모빌리티 링크 스테이션, 해상교통 확충 등이 포함된다.

목포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평화광장~해양대학교 30리 바닷길 산책로조성 사업비 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목포역사문화의 길·유달산길·개항길·고하도길 등을 조성해 아름다운 경관과 관광자원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영산강변의 자전거길을 내륙 또는 해안과 연결해 무동력 레포츠를 육성, 이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호남선 남행열차 사업은 오랜 세월 남도민의 발이었던 호남선 완행열차를 이용해 목포~나주~광주 간 테마열차를 운행한다. 역사·역전마을 재생사업을 통해 연계통합형 지역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목포시, 나주시, 무안군이 대상이며 실행사업비는 119억여원이다. 

목포시는 이와 함께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해상케이블카, 광주송정-목포 간 KTX 2단계 구간 완공,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함께 다도해를 중심으로 한 고즈넉한 섬 문화, 유달산과 원도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등의 특화된 관광자원으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만의, 목포다운 명품 브랜드 관광 상품을 만들어 내겠다"며 "다도해 크루즈 상품 개발과, 마리나 산업 등 해양레포츠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달리도, 외달도 등을 슬로시티로 지정해 관광객 천만 도시를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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