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4일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50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서로의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6일이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7.76포인트(1.0%) 내린 2759.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86.05포인트(2.02%) 내린 9035. 49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41.51포인트(2.58%) 하락한 1565.61로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 위안화 환율 불안, 시중 유동성 가뭄이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라고 화타이증권은 분석했다.
이날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전(3.16%), 전자IT(2.87%), 방직(2.55), 의료기계(2.44%), 화공(2.42%), 전자부품(2.29%), 전기(2.14%), 기계(1.82%), 발전(1.81%), 환경보호(1.74%), 건설자재(1.7%), 자동차(1.68%), 바이오제약(1.65%), 농약 화학비료(1.63%), 조선(1.47%), 부동산(1.36%), 호텔관광(1.16%), 금융(0.93%), 석탄(0.9%), 교통운수(0.82%),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73%), 항공기제조(0.64%), 주류(0.58%), 비철금속(0.55%), 시멘트(0.49%), 석유(0.25%) 등으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가구(0.28%), 철강(0.01%) 등 업종이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