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C업체 델이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업체 VM웨어와 주식스왑을 통해 뉴욕증시에 다시 상장된다. 지난 2013년 자발적으로 상장 폐지한 후 5년 만이다.
3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델은 VM웨어 가상화 소프트웨어 부문에 연동된 트래킹 주식인 델테크놀로지스 클래스V를 자사 보통주 클래스C로 1대1.3665 비율로 교환할 예정이다.
델은 주식스왑이 끝난 이후 올해 말 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업자인 마이클 델은 지난 2013년 PC 시장이 침체되자 주주들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사모펀드인 실버레이크와 함께 249억 달러를 들여 모든 주식을 매수한 후 나스닥에서 상장을 폐지하고 비공개회사로 전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