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위례 트램사업의 경제성이 낮지만, 트램이 위례 신도시 도시계획에 상징적인 교통수단일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감안해, 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국토부·서울시·LH 간 협의를 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시는 위례선을 재추진하기 위해서는 사업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권자인 국토부를 비롯해 서울시, LH 등 관계기관이 모두 협력하는 형태의 공공주도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앞서 2일 시는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로부터 위례선 트램이 경제적 타당성 미확보로 민자사업 부적격이라는 최종 조사결과가 나온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서울시는 PIMAC으로부터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가 공식 통보되면, 국토부에 조사결과를 통지하고, 국토부, LH, 경기도(성남시, 하남시)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공동으로 계획 변경을 논의할 것을 국토부에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사업자((가칭)위례트램주식회사(주간사:두산건설))가 기 제출한 민간제안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시행령 제7조’에 의거, 결과 통지와 함께 반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