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판 '어벤저스'가 완성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또 한 명의 올스타급 선수를 영입했다. 자유계약선수(FA) ‘대어급’으로 평가되는 신장 211cm의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가 두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 케빈 듀란트와 한솥밥을 먹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3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가 커즌스와 1년간 530만 달러(약 59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2년 연속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기존의 두 슈퍼스타 커리와 듀란트를 포함해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에 이어 커즌스까지 합류하면서 더 완벽한 팀으로 선수 구성을 갖추게 됐다.
한편 전날(2일)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나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데 이어 뉴올리언스에서 활약한 가드 라존 론도도 새로 합류했다.
2006년 보스턴 셀틱스에서 데뷔한 론도는 이후 댈러스 매버릭스, 새크라멘토 킹스, 시카고 불스, 뉴올리언스를 거쳐 LA 레이커스에서 제임스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로써 2018-2019시즌 NBA 서부콘퍼런스의 왕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가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제임스가 합류한 LA 레이커스와 제임스 하든, 크리스 폴이 버티는 휴스턴 로키츠의 삼파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