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선주의’로 촉발된 무역전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자유무역 수호에 대한 흔들림 없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2일 연합뉴스는 중국 상무부 중산(鐘山) 부장이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실은 기고문을 이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개방을 확대해가며 각국과 기회, 이익을 나누겠다”며 “이는 중국의 자체 발전 필요성에 따라 도출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은행업을 전면 개방하고 간선 철도, 송전망 건설의 외자 제한을 폐지하는 등 외국인 투자의 네거티브 리스트를 63개에서 48개로 줄이고, 자유무역시험구에서 외국자본 진입 제한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중 부장은 "중국은 대외개방을 기본 국책으로 견지하고 일대일로(신 실크로드 전략) 국제협력을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모든 형식의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경제 세계화에 착안해 개방, 포용, 보편적 호혜, 균등, 공영에 방향을 둔 발전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높은 수준의 무역투자 자유화 및 편리화 정책을 실행해 중국 특색의 자유무역항 건설을 모색하고 전면 개방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