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에이핑크'의 변신, '블랙 섹시 카리스마'로 돌아온 원조 청순돌

2018-07-0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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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



핑크가 가장 잘 어울렸던 청순 그룹, 대표적인 국내 청순 아이돌 '에이핑크'가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에는 핑크 대신 블랙. 데뷔 8년차의 에이핑크는 그간의 청순을 벗고 '섹시 카리스마'를 택했다. 에이핑크의 변신이 팬들에게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의 미니 7집 'ONE & SI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6월 미니앨범 'Pink Up' 활동 후, 1년 만에 완전체 컴백이다. 
 
에이핑크의 미니 7집 'ONE & SIX'에는 여섯 멤버 각자의 다양한 모습들과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으며, 어느새 하나가 되어있는 팬들(ONE)과 여섯 명의 에이핑크(SIX)가 함께 하는 '7주년(ONE+SIX)'이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ONE & SIX'의 일부 수록곡 작사 작업에 멤버 박초롱과 김남주가 직접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1도 없어' 외에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랑에 대한 설렘을 담아낸 'A L R I G H T', 독특하고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셔플 리듬의 댄스곡 'Don’t be silly', 서정적이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돋보이는 발라드곡 '별 그리고..', 힘들고 지쳐있을 때 너라는 존재 자체가 위로가 된다는 내용의 팝 댄스곡 '말보다 너', 여름이 느껴지는 시원한 분위기의 신나는 댄스곡 'I Like That Kiss'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사진= 연합뉴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1도 없어'는 트로피컬 느낌의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진 신나는 마이너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청순하고 발랄한 기존 곡들과 달리 사랑이 끝난 여자의 아픔을 노래하며 성숙한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하영은 "에이핑크의 이전 곡들이 따뜻한 사랑을 노래했다면 이번 타이틀곡 '1도 없어'는 사랑이 끝난 아픔을 곡으로 묘사해본 성숙함을 노래한 곡이다"고 설명하며 '청순'을 벗고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음을 전했다.

은지는 "한 앨범 안에 여섯 명의 색, 개성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말했고, 하영은 "'원'이 팬들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데뷔 후 줄곧 에이핑크 이름에 맞춰 핑크에 초점을 맞췄던 에이핑크다. 하지만 새 타이틀곡 ‘1도 없어’ 컴백으로 멤버들은 올블랙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멤버들은 “새로운 변신을 하게 됐다.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면서 새 앨범 ‘ONE & SIX’에 대해 “이번 앨범으로 여섯 멤버의 각기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이핑크는 “우리도 섹시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며 멤버별로 섹시 포인트를 소개했다.

[사진= 연합뉴스]

멤버 정은지에 따르면 김남주와 윤보미를 춤을 출 때, 박초롱은 무표정일 때, 손나은은 옷태와 몸매가, 오하영은 얼굴이 섹시하다. 그리고 정은지는 운동 덕에 팔뚝이 섹시하다고.

에이핑크는 신사동호랭이, 범이낭이가 아닌 블랙아이드필승과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청순함 대신 고혹미를 선택한만큼 고민도 적지 않았다. 초롱은 "우리의 바뀐 모습이 너무 센게 아닐까 걱정했다. 우리도 충분히 팬들과 대중이 어떤 모습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걱정이 많았는데 이런 콘셉트 또한 잘 소화해야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기 때문에 걱정을 접었다"고 말했다.
 
에이핑크는 “저희가 그동안 아련 청순, 힐링 청순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카리스마 청순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서로의 모습을 보면서 어색하기도 했다. 새로운 콘셉트를 해보자고 했지만, 걱정스럽기도 했다. 너무 세거나 강렬할까봐 그랬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올해 데뷔 8년차가 된 에이핑크는 이미 지난해 회사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덕분에 아이돌 그룹이 해체를 맞이하는 '7년 징크스'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사진= 연합뉴스]

멤버들은 “저희가 이미 재계약을 마쳤다. 그래서 이 시기에 그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행히 저희끼리 사이도 좋아서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면서 리더 박초롱은 “성적을 아예 보지 않고 활동할 수 없다. 대중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성적도 좋아야 한다. 특히 멤버들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성과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솔직하게 꺼냈다.
 
마지막으로 에이핑크는 "성적을 생각 안한다는 건 거짓말 같다. 음원 성적이 좋아야 대중, 팬들이 많이 들어주시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하고 싶었던 색의 음악이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에이핑크는 각종 음악 방송과 함께 JTBC '아이돌룸', tvN '인생술집', '수요미식회'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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