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인천국제공항을 차세대 스마트 공항으로 변모시킨다.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공사과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항’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말부터 T맵에서는 별도의 검색 없이도 제1, 2 여객터미널 실시간 주차 상황을 알 수 있다. 운전자가 목적지로 인천국제공항을 지정하면 터미널, 장·단기 주차장, 층별 주차 가능 현황을 한눈에 안내한다.
SK텔레콤은 공항고속도로 입구, 영종·인천대교, 공항대로에 이르는 구간의 기지국 정보를 수집해 각 터미널로 향하는 유동인구를 예측한다.
이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은 여객 터미널이 붐비기 전에 선제적 인력 배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체크인 카운터 운영 인력 및 보안 검색대 창구 수 조절 등으로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향후 양 사는 AI, IoT 등을 활용한 서비스도 실시해 스마트 공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최일규 SK텔레콤 공공사업본부장은 “’세계 제일의 허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 SK텔레콤의 첨단 기술을 접목해 고객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정선 인천국제공항 스마트추진단장은 “인천국제공항의 스마트 공항 실현을 위해 SK텔레콤이 가진 데이터 수집 분석 능력과 첨단 ICT 역량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의 운용 효율성과 여객 편의를 향상시켜 스마트 공항으로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