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29일 사퇴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탁 행정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맞지도 않는 옷을 너무 오래 입었고, 편치 않은 길을 너무 많이 걸었다"며 "'잊혀질 영광'과 '사라질 자유'"라고 적었다.
청와대는 일단 "탁 행정관이 사표를 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기자들이 "아직 제출하지 않았을 뿐 조만간 사표를 낼 수도 있지 않나"라고 질문하기도 했으나, 이 관계자는 "(주변에서) 사표를 내겠다는 말을 들은 사람도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탁 행정관은 지난 18일 지난해 대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와 관련 벌금 7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