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퀵 드로우 대표 사진[사진=구글]
여섯 개의 그림은 구글이 AI(인공신경망) 연구를 이용해 만든 그림 맞추기 게임입니다.
사용자는 주어진 단어에 맞는 그림을 그리고 AI는 그림을 보고 단어를 맞춥니다. 일종의 그림 스피드 퀴즈입니다.
'퀵 드로우(Quick, Draw!)'로 불리는 이 게임은 총 여섯 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AI는 사용자가 그림을 보고 무엇인지 추측합니다. 어떨 때는 선 몇 번만 그어도 정답을 맞히는 똑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그린 카메라, AI는 약 12만개의 카메라 그림을 학습했다.[사진=카메라]
퀵 드로우를 직접 체험해보니 AI가 마치 배움의 재미를 알게 된 어린아이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림이 채 완성되기도 전에 생각나는 단어를 외칩니다.
가령 네모만 그려도 "뭔지 알 거 같아요! 벽돌"이라고 외칩니다. 정답이 아니면 "또는 지우개…."라는 식으로 계속 단어를 말합니다.
정답을 확신할 때만 "이제 알겠어요"라고 말을 시작해 정답을 말합니다. 퀵 드로우를 경험한 누리꾼들은 "심혈을 기울여서 그렸는데 대충 그린 것만 알아보네", "얘 틀리게 하는 게 젤 재밌음", "개떡같이 그려도 찰떡같이 알아" 등의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말 개떡같이 그려도 찰떡같이 맞춘다. 사진은 기자가 직접 그려본 결과[사진=구글 갈무리]
구글은 퀵 드로우를 오픈소스로 공유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지금 순간에도 AI는 계속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AI와 그림 맞추기 게임을 하고 싶으면 아래 바로가기를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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