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9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달과 비교해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생산은 4월(1.5%) 17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이후 두달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5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07.5로 관련 통계가 집게된 2000년 1월 이후 최고치에 올라섰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0.8%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3.9%로 전달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생산은 0.1% 감소했다. 3월(0.5%) 증가로 전환됐다가 4월 제자리걸음한 서비스업생산은 결국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1% 감소해 전달(-0.9%)에 이어 두달째 마이너스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0.2%)의 중가에도 운송장비(-11%)가 감소해 전달보다 3.2% 감소했다. 3월(-7.6%)과 4월(-2.7%)에 이어 석달째다.
기계수주는 민간(2.4%)에서 늘었지만, 공공(-69.7%)에서 감소폭이 커 전달보다 7.3% 줄었다.
건설기성은 토목(2.6%)에서 증가한 반면, 건축(-3.7%) 등 공사실적이 줄어 2.2%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선행지수는 4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투자‧소비가 조정을 받았지만, 광공업 생산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수출호조 △추경집행 본격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에 힘입어 회복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다.
단, △미중 통상분쟁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신흥국 금융불안 등 대내외 위험요인도 상존한다며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경기회복세가 일자리‧민생개선을 통해 체감될 수 있도록 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