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8일 명예퇴직한 서대원 차장, 김희철 서울청장, 김한년 부산청장.<사진 좌측부터>[사진 = 국세청]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대원 국세청 차장, 김희철 서울청장, 김한년 부산청장에 대한 명예퇴임식은 28일 각 청사에서 열렸다.
이로써 국세청 내 고공단 가급 4곳 중 3곳 자리가 잠시 공석이 됐다. 서울청은 송기봉 성실납세지원국장이, 부산청은 최상로 조사1국장이 직무대리를 맡는다.
서대원 차장은 퇴임식에서 “재정역군의 한 사람으로서 나름 최선을 다해 일했다. 때로는 보람을 느꼈고 커다란 긍지를 가졌다”며 “여러분께 부끄러움 없이 새로운 인생을 설계할 수 있어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희철 청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부 내에서 국세청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납세자로부터 신뢰 받는 국세청을 만들어 주시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날마다 새로워짐) 자세로 과거 관행에 머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한년 청장은 “1983년 고향인 성남세무서를 시작으로 지금에 이르까지 국세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다”며 “매 순간 제가 해야 할 일들이 있었고, 그 일에 최선을 다했던 것에 스스로 의미를 찾고 싶다”고 언급하면서 직원들에게 자신과 가족, 자기역할에 충실하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고공단 가급 인사는 내달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