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올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2018-06-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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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임금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 등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이 ‘2018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28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에서 좋은 일자리(일자리의 증가와 일자리 질 개선)를 많이 만드는 기업을 선정·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발표된 100개 일자리 으뜸기업에는 우아한형제들 등 93개 민간기업과 인천항만공사 등 7개 공기업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민간 기업들은 지난 1년 간 총 1만3602명의 일자리를 늘렸다. 기업당 평균 146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약 2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400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 5명으로 시작한 회사의 구성원 수는 올해 1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5년 1월 ‘주 4.5일 근무제’에 이어 지난해 초에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임금 삭감 없는 근로시간 단축을 선제적으로 시행했다. 근로시간 단축에도 매년 전년 대비 7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디지털 경제가 본격화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 및 국가 경제에 대한 기여 측면에서 전통 산업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아한형제들에서도 정보기술(IT) 기업으로서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에 걸쳐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아한형제들은 임신 기간 중 하루 2시간 임금 감소 없는 노동 시간 단축, 남성 노동자에게도 2주간의 출산 휴가를 부여하는 등의 제도로 고용노동부로부터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으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경영’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에는 ‘남녀고용평등 우수 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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