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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뱀에게 공격당한 검둥개[사진=Love Pattaya Thailand]
검둥개는 뒷다리만 남겨져 생명을 잃을 상황이었다. 간혹 꼬리를 흔들며 아직 살아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남성들은 개를 구출하기 위해 막대기를 들고 뱀과 개를 떼놓으려고 애쓴다. 주변에 있던 강아지들도 계속 짖으며 비단뱀을 위협하지만, 비단뱀도 생존을 위해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몇 명 남성이 더 거들어서야 식사를 포기한 비단뱀은 숲속으로 미끄러지듯 돌아갔다. 검둥개도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했다.
독이 없는 비단뱀은 동물을 질식시켜 통째로 삼키는 방법으로 먹이를 먹는다. 간혹가다 어린이나 여성도 비단뱀에게 목숨을 잃는 경우가 생긴다. 비단뱀은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서식한다.
지난 15일에는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밭일하던 50대 여성이 몸길이 7m의 비단뱀에게 통째로 삼켜져 숨지는 사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