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이리와 안아줘, 진기주♡장기용 "드라마, 이제부터 시작"···본방사수해주세요

2018-06-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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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안아줘 '커피차 이벤트' [사진= MBC 제공]


“MBC ‘이리와  안아줘'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드라마는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MBC 광장과 골든마우스홀에서 ‘이리와 안아줘’ 커피차 이벤트에 이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장기용, 진기주, 윤종훈, 김경남 등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엇갈린 삶을 살게 된 남녀의 기구한 운명을 그린 드라마다. 작품은 허준호 윤종훈 김경남 장기용 진기주 등 배우들의 호연과 로맨스와 스릴러의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속도감과 개연성을 잃지 않는 연출과 대본이 합을 이루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독특한 소재 덕분에 잦은 결방 속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에는 허준호, 서정연, 장기용, 진기주, 윤종훈, 김경남 등이 출연 중이며 32부작 중 18회까지 방송됐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5~7%), SBS ‘훈남정음’(3~4%) 등과 경쟁 중이며 3~4%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이날 장기용은 "소중한 기회가 내게 왔다. 그만큼 잘하고 싶고 해내고 싶었다. 드라마 상에서 도진, 재이는 서로에게 큰 아픔이다. 촬영이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왔다. 너무 슬프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후유증이라기 보다는 감정 연기를 하는 시간대가 새벽이어서 힘들었다. 그때마다 재이와 의지한다. 몸은 힘들지만 캐릭터에 몰입하는 시간을 함께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MBC 제공]


진기주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로 결방이 잦았던 것과 관련해 "일단 많이 아쉽다. 6월 내내 주 한 회 방송이 된 격이더라. 얼른 이 이야기들을 들려드리고 싶은데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진기주는 "결방이 있는 날은 SNS도 하고 제 나름대로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서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장기용 역시 결방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다. SNS 홍보를 그래서 많이 했다. 결방을 떠나서 우리 드라마 식구들은 신경쓰지않고 묵묵하게 우리 페이스를 지키면서 천천히 촬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리와 안아줘가 처음 방영이 시작될 당시 신인 장기용과 진기주가 극을 이끌어 간다는 측면에서 우려가 컸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되고 중반을 넘어가는 현재, 시청률면에서나 연기력 등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장기용은 "드라마 시작 당시 우리 드라마가 최약체다 이런말씀 있으셨는데 그런 부분에 신경쓰지 않았다. 우리끼리 힘합쳐서 무사히 건강히 함께 가자가는 마인드"라고 강조했다. 

윤종훈 역시 “처음에 최약체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허나 우리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있었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처음에 모든 배우들이 ‘사활을 걸고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며 “그 덕분에 시청자들이 많이 좋아해주고 응원해 주는 거 같다. 잘 봐줘서 감사하다

[사진= MBC 제공]


특히 주인공 두사람의 연기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장기용은 진기주에게 공을 돌렸다. 

장기용은 "너무 소중한 기회가 온만큼 잘해내고 싶었다. 드라마에서 도진(장기용)과 재이(진기주)가 서로 큰 아픔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왔다. 감정신 촬영 시간이 새벽이라 아쉬웠는데 그때마다 재희와 의지하며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장기용은 얼마전 아이유와 '나의 아저씨'에서 합을 맞춘 바 있다. 이날 장기용은 '이리와 안아줘'의 진기주와 전작 '나의 아저씨'의 상대역 아이유에 대해 "두 배우 모두 매력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기용은 "아이유와 연기할 때도 아이유가 주는 에너지가 너무 좋았고, 진기주와 연기하는 데 있어서도 잘 웃고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어서 같이 연기할 때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느낌이다"라며 "두 분 다 다른 매력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로 두 분 다 좋았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에 사이코패스가 등장하다보니 자극적인 장면이 있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진기주는 "사이코패스가 등장하다 보니 자극적인 장면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초반부터 감독님이 살해 장면이 많이 나오는 걸 원치 않으셨고 그런 방침은 지켜질 거다"라고 밝혔다.

진기주는 연쇄살인마 윤희재(허준호)에게 살해당한 국민배우 지혜원의 딸이자 톱 여배우 한재이 역을 맡고 있다. 장기용은 경찰대 출신 경위로 윤희재의 막내아들인 채도진으로 열연 중이다. 두 사람은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나가고 있다.

앞서 남다름과 류한비가 두 사람의 아역을 맡아 열연했다. 장기용은 "아역이 잘해서 걱정이 있었다. 남다름의 목소리 톤과 눈빛 등을 비슷하게 흉내내기 보다는 낙원이를 바라보는 어릴 때의 분위기와 눈빛을 많이 보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 2회 때는 사투리를 많이 쓴다. 울산 출신이지만 서울에 올라온지 7년 째다. 사투리를 쓸 일이 없고 사투리 연기가 처음이어서 힘들었다. 감독님과 현장에서 상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기주 역시 "대본 리딩 때 두 친구를 봤는데 투샷을 보는 것만으로도 예쁘고 아름답더라. 두 친구의 연기를 얼마나 시청자가 예뻐할까 했는데 역시나 사랑해줬다. 난 낙원을 숨기고 재이가 된 순간부터 시작했다. 타고난 밝음이 있는 친구지만 큰 사건을 겪은 뒤다. 그 밝음이 온전히 성장기까지 가진 않았을 거로 생각해 조절하려고 했다"며 주안점을 두는 부분을 꼽았다.

[사진= MBC 제공]


 장기용은 ”‘이리와 안아줘’의 시청률 상승 요인이 동시간대 방송되는 ‘슈츠’가 종영한 간접요인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 시청자들을 확 끌어당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본격적으로 허준호가 등장하면서 내가 연기하는 채도진과 대립한다. 이 점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뒤로 가면 갈 수록 더 재밌어 질테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음주에는 재이와 달달한 데이트 신도 나온다. 뒤로 갈수록 재밌을 것 같다. 배우들도 그렇게 생각하니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진기주는 "재이와 도진은 어릴 때부터 조금이라도 행복해지기 위해 버티며 살아왔다. 정말 근본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과거 이야기에 대면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배우들이 이야기를 풀어냈을때 더 시원하게 보지 않을까 한다"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이들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이날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 장기용은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실감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 신기했다. 즐거운 분위기에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게 재밌었다"고 했다.

진기주는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더라. 반갑고 날씨가 더워서 죄송했다. 한 분 한 분과 사진을 찍지 못하고 빨리 하게 돼 아쉬웠다. 그래도 힘이 나고 에너지를 많이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윤종훈은 "더 많은 분들에게 드려야 하는데 아쉽다. 멀리서 와줘서 큰 힘이 됐다", 김경남은 "많은 분들이 와 줬다. 작은 이벤트지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리와 안아줘' 27일 방송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중계로 인해 결방된다. 오는 28일 오후 9시 30분 19, 2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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