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장마철 대표곡 됐으면"…미교, '빗소리'로 답가 여신→대세 女가수 입지 다질까

2018-06-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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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교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미교 첫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미교가 5개월만에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는 가수 미교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이번 앨범의 수록곡 ‘내가 먼저 한 이별’로 포문을 열었다.

무대를 끝낸 미교는 “사실 데뷔를 하고나서 빠른 시일내로 첫 미니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만큼 기대를 해주신 덕분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가 먼저 한 이별’은 “사랑의 마음이 없는 상대에게 이별을 고하는 슬픈 감정을 담은 곡이다. 슬픈 감성을 최대한 절절하게 담아낼 수 있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빗소리’를 비롯해 히트 프로듀싱팀 에이톤이 참여한 ‘그만’과 ‘내가 먼저 한 이별’, 감성듀오 팍스차일드와 호흡을 맞춘 ‘별 세는 밤’ 등 네 개의 신곡과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OST ‘너를 지운다는 건’, 그리고 데뷔 싱글 ‘잊어도 그것이’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 등 인스트를 포함해 총 9곡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빗소리’는 비가 오는 날 빗소리를 듣고 헤어진 연인에 대한 짙어진 감성을 표현했다. 빗소리가 떨어지는 듯한 피아노 연주와 기타는 감정선을 고조시키며, 애절한 감성을 담담하게 표현해낸 미교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이날은 특별히 ‘빗소리’를 작곡한 작곡가 미친기집애가 참석해 응원했다. 미친기집애는 “원래 친분이 있었다. 이번에 미교가 미니앨범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좋은 곡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하던 도중에 탄생했다”면서 “‘빗소리’는 비오는 날에 작업하게 됐다. 작업하는 날 화장실을 가려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더라. 감성이 많이 올라오 상황에서 작업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작곡가 미친기집애(김노을)이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미교 첫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미교와의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어 미교에 대해서는 “색깔이 많은 가수다. 작곡가 입장에서는 녹음을 받기 편한 친구다. 이 곡도 녹음하면서 너무 잘 소화해주니까 시간을 오래 잡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색깔이 다양하다. 미디움 템포든, 발라드든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 따라오는 친구라 앞으로도 계속 작업을 하고 싶다”고 칭찬했다.

공교롭게도 ‘빗소리’가 장마철에 발매를 하게 됐다. 미교는 “회사 식구분들이 정말 대단하다. 가수 분들이 보통 발매 시점 1~2달 전에 정하는데 회사 식구 분들이 정한 시기에 정말 좋은 곡을 부를 수 있게 된 것 아닌가. 그래서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빗소리’의 라이브 무대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먼저 지난 5개월 공백기동안 OST로 대중들을 만났던 미교는 “처음 참여한 OST가 ‘라디오 로맨스’였다. 너무 감사하게 故 유재하 선배님의 ‘지난날’을 리메이크 했다. 또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너를 지운다는 건’과 MBC ‘이별이 떠났다’의 ‘너에게 나를 본다’를 발매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연락이 정말 많이 와주셨는데 다 하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OST 작업은 기회만 된다면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미교는 “여름 장마철 시즌송의 대표곡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미교는 “데뷔를 하면서 대학행사도 많이 다니고 팬 분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 버스킹을 다니기도 했다. 그때 기뻤던 건 대학행사 때 제 노래를 따라불러주신 분도 계셨다. 너무 감사해서 또 주책맞게 눈물이 날뻔 했지만 꾹 참고 무사히 무대를 마쳤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8월에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다. 너무 감사한 기회라서 열심히 할 예정이다. 또 각종 페스티벌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빗소리’는 어떤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을까. 미교는 “‘잊어도 그것이’는 제 가창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이라 카페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기 그랬다. 그런데 ‘빗소리’는 마음 편하게 들으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추천했다.

미교는 미니앨범 ‘빗소리’를 이날 오후 6시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가수 미교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미교 첫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미교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미교 첫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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