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울릉도 접근성 강화 위해 항만 인프라 확충

2018-06-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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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사동항 동방파제 준공…4년 4개월간 1832억원 투입

울릉도 동방파제 전경.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민군복합항만으로 추진 중인 사동(울릉)항 2단계 개발사업 중 선도사업인 동방파제를 30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2단계 개발사업은 외곽시설(동방파제), 접안시설(여객부두 1선석, 관공선부두 1선석, 해경부두 1선석, 해군부두 2선석) 등이다.
사동항 개발은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개발이 모두 완료돼 항만시설이 확충되면 접근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해경 및 해군 함정 등 상시접안으로 독도까지 출동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동방파제는 총연장 640m 대규모 방파제(수면 밑 24m, 수면 위 14m 높이)로서 2014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4개월간 총 1832억원 예산이 투입됐다.

동방파제가 완공됨에 따라 동해안의 높은 파랑으로부터 사동항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항내 정온을 확보하게 돼 해경 및 해군부두 등 접안시설 공사도 적기에 추진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한편 공사 과정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1만4000t톤급 케이슨을 포항에서 제작해 포항∼울릉 간 210km에 달하는 장거리 해상 운반을 통해 케이슨을 거치하는데 성공하는 성과도 냈다. 케이슨은 속이 빈 상자형태 콘크리트 구조물로 교량 기초, 방파제, 안벽 등 본체용 구조물로 사용하고 있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앞으로 2단계 접안시설이 완공돼 사동항에 5000t급 대형 여객선 상시접안이 가능해지면 출항한 여객선이 울릉도까지 갔다가 회항하는 사례는 없어질 것”이라며 “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도 내년 10월에 차질 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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