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꿈의 대결 '메날두 매치' 성사되나?

2018-06-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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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16강 승리하면 8강에서 맞대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41분에 터진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2-1로 승리, 조 2위로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세계 최고 선수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생겼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면서 누가 세계 최고냐를 놓고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각각 5번씩 수상하면서 양분했다.

그런 둘이 최고의 대회인 월드컵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대1로 꺾고 1승1무1패 조 2위로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승2무로 B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A조 1위인 우루과이와 만나고, 아르헨티나는 C조 1위 프랑스와 대결한다.

두 팀이 나란히 16강에서 승리를 거두면 축구팬들이 바라는 '꿈의 대결'이 성사된다. 메시와 호날두는 지금까지 한 번도 월드컵에서 만나지 않았다.

메시와 호날두는 그동안 A매치에서 두 차례 대결했다.

2011년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호날두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메시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2014년 11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포르투갈이 1대0으로 이겼다. 두 선수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다.

다만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두 공격수가 버티는 우루과이와 앙투앙 그리즈만, 폴 포그바, 킬리안 음바페 등 황금세대의 프랑스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과연 세기의 대결이 펼쳐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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