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비대위원장, 2020년 총선 공천관리위원장 할 수도"

2018-06-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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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접촉 보도엔 "맹세코 섣불리 사람 안 만나"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과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얘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혁신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신 분이 (2020년 총선에서) 당 공천관리위원장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혁신 비대위가 구성되면 많은 방안이 도출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힌 뒤 "비대위원장이 당 공천에 관한 기준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행은 전날 열린 비대위 구성 준비위 회의에서 "비대위원장에게 한국당을 살려낼 칼을 드리고, 내 목부터 치라고 하겠다"며 "그 칼은 2020년도 총선 공천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칼"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대행은 이날 그러면서 "공천권을 완전히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한국당이 공천 때문에 망했다는 오명을 씻어내기 위해선 다양한 방안이 비대위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고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맹세코 저는 섣불리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고 부인하며 "그런 일은 없을뿐더러 이제는 비대위원장을 보다 객관적으로 모셔오기 위해 구성된 혁신 비대위 구성 준비위에서 사전적 절차를 모두 가질 것"이라고 했다.

당내 비대위 구성과 권한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선 "쇄신을 위해선 비대위가 전권을 가지고 해야 진정한 변화를 그나마 기대할 수 있다"며 "그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나 주장에 대해서도 결론은 모든 걸 비대위에 맡김으로써 잠재울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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