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한강공원 이용 현황.[사진=서울시]
서울시가 한강공원 내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3배로 늘린다. 매년 여름철이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방문객들이 버리는 각종 쓰레기 문제를 해결키 위한 것이다. 또 무질서 행위에 대해서는 모두 239명의 단속반을 투입해 10월까지 집중단속에 나선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런 내용의 '한강공원 질서 확립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11개 공원 중 가장 많은 시민이 찾는 여의도 한강에 음식물수거함과 분리수거쓰레기통을 각각 3배(음식물수거함 15개→50개, 분리수거함 10개→30개) 확대한다.
거리공연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소음규정과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7만원) 부과 대상임을 사전에 알려 시민피해를 줄여나간다. 한강공원 내 거리공연은 11개 한강공원 안내센터에 미리 장소사용 승인을 받은 팀만 가능하다.
6~10월 성수기 동안 각종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총 239명의 단속반이 투입된다. 주요 단속대상은 쓰레기 무단투기, 음식물 미분리배출, 텐트(그늘막) 내 풍기문란, 음주 소란 등이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연간 70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한강공원을 더욱 쾌적하게 유지키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필요하다"며 "한강공원이 쾌적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주인의식을 갖고 분리수거 등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