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9 뉴포티를 잡아라" 랍 빨질레리 새단장

[사진=  랍 빨질레리 제공]

삼성물산의 신사복 브랜드 빨질레리가 이탈리안 모던 컨템포러리 '랍 빨질레리(LAB PAL ZILERI)’로 새단장했다.

템포러리는 동시대 또는 현대를 의미하는 새로운 패션 콘셉트를 의미한다. 남성복 클래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축소된 가운데 멀티형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확대되고 있다.

랍 빨질레리는 35~49세를 일컫는 ‘뉴 포티(New Forty)’ 고객군을 타깃으로 캐주얼 상품 비중을 80% 이상 늘렸다. 기존의 컨템포러리 상품과는 차별화된 이태리 감성의 컬러와 핏을 토대로 재킷과 속옷 코디 상품을 확대했다. 또한 가격도 낮췄다. 랍 빨질레리는 기존 빨질레리 상품 대비 70%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랍 빨질레리는 최근 면·울·시어서커 등의 소재의 혼방과 활동성을 높인 다양한 스타일의 ‘셋업 슈트(Set up Suit, 조립 정장)’를 출시했다. 셋업 슈트는 일반적인 정장과 다르게 재킷과 팬츠를 함께 활용하거나 따로 매칭할 수 있어, 출근복은 물론 퇴근 후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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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 빨질레리는 또한 파스텔 핑크·밝은 베이지·그린 등 시즌 트렌드 컬러의 바리에이션을 토대로 기장이 다르거나 소재감이 다른형태의 레이어드(Layered; 여러 겹을 겹쳐 입은 스타일) 스타일을 제안했다. 특히 이너와 아우터(겉옷) 개념의 레이어드를 넘어 아우터와 아우터의 조합은 물론 트렌치와 베스트의 조합, 이너 안에 이너를 겹쳐 입는 스타일로 개성있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반동수 빨질레리 부장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상품으로 ‘뉴 포티’ 고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캐주얼리즘이 확대되고 옷을 잘입고 싶어하는 남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랍 빨질레리’에 대한 소비자 관여도는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