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 SKT AI센터장 “구글·애플과 경쟁 가능한 AI 기술 만들 것”

2018-06-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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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5G 시대 AI 기술 개발 앞장"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오토웨이타워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AI with Google 2018’ 컨퍼런스에서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종호 기자]


김윤 SK텔레콤 AI센터장은 26일 “국내 인구 절반을 대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쌓은 SK텔레콤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현대오토웨이타워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AI with Google 2018’ 콘퍼런스에서 국내 2500만명을 대상으로 넓은 사업 영역을 갖고 있는 SK텔레콤의 장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애플의 음성인식 비서인 ‘시리(Siri)’ 개발을 담당했던 김 센터장은 지난 2월부터는 SK텔레콤 내 신설 조직인 AI리서치센터를 이끌고 있다. SK텔레콤 AI리서치센터는 AI와 관련한 기반 기술을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의 기술 검토 등을 맡는 조직이다.

그는 “SK텔레콤만의 데이터와 플랫폼 등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센터의 미션”이라며 “AI 기술을 어떻게 응용해야 신속하고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럽고 안전하게 사람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인지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자사 음성인식 AI 플랫폼인 ‘누구(NUGU)’를 기반으로 네비게이션(티맵)과 키즈워치, 스피커 등까지 AI 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통신사인 SK텔레콤이 AI 기초연구를 한다고 하니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과 같은 거대한 회사와 경쟁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며 “이 질문을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AI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인력 채용과 학계 등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형 AI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5G 시대에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AI와 응용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선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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