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경기 구리시장 당선인은 박영순 전 시장을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사업 특사로 임명, 미국에 급파한다고 26일 밝혔다. 박 전 시장을 GWDC 사업의 중심축이었던 국제자문위원회(NIAB)의 재구성과 사업 정상화 논의를 위해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로 파견할 계획이다.
안 당선인은 "GWDC 사업은 민관협력(PPP) 사업이만큼 '관'의 행정절차 이행은 '민'의 사업의지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퇴임 직전까지 이 사업을 총괄해온 박 특사를 통해 친서를 전달하고 사업 재추진 의사를 타진할 것"이라고 했다.
안 당선인은 NIAB가 백경현 현 시장이 마스터플랜 용역 수행 등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2016년 말 사업 참여의사를 공식 철회, 현재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