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오늘부터 이틀간 방위비분담 4차 협상 시작…액수 이견 좁힐까

2018-06-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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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1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열린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2차 회의 시작 전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9년 이후의 주한미군 주둔 비용 등 한국이 분담하는 방위비분담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가 26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서울에서 마주 앉는다. 

이번 4차 협상에서 분담금 등에 대한 이견이 얼마나 좁혀질 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우리 측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 등 한미 대표단은 이날 오전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제4차 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3차례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벌였지만, 양측은 '미군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비용' 등 부분에서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미 분담금 협상 상황을 잘 아는 정부 당국자는 방위비 분담금 액수 논의와 관련해 "아직 갈길이 멀다"며 "실질적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상 진전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한 바 있다. 

양국은 1991년 제1차 협정을 시작으로 총 9차례 특별협정을 맺었으며, 2014년 타결된 제9차 협정은 오는 12월 31일로 마감되기 때문에 2019년 이후분에 대해 연내 타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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