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바이두]
25일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은 미국 컨설팅그룹 AT커니(A.T.Kearney)가 발표한 2017년 글로벌 서비스 로케이션 지수에 의한 정보기술(IT) 아웃소싱 국가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
베트남이 10위 안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동남아 국가 가운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높은 순위다.

[표=코트라 제공]
최근 베트남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해외에서도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일본무역진흥기구 자료를 보면 2017년 베트남은 일본 IT 아웃소싱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20.6%로 중국을 제치고 두 번째로 큰 국가로 떠올랐다. 1위는 인도다. 지난해 10여개의 베트남 소프트웨어 개발 및 IT 기업들이 일본에 진출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베트남은 여전히 아시아에서 인건비가 낮은 국가 중 하나로 IT 아웃소싱 강국으로 꼽히는 인도,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보다 저렴하다"면서 "일본 기업들은 베트남 IT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최대 80%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매년 풍부한 IT 인력이 배출되고 있다.
베트남의 공학 분야 졸업생 수는 연평균 약 10만명으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베트남에는 254개의 IT 교육 프로그램을 갖춘 고등 교육기관이 있다.
베트남에는 현재 10만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7만~8만명에 달하는 디지털콘텐츠 생산자가 있다.
코트라는 "베트남은 15세 이상 인구의 노동참여율이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 노동력이 풍부하며 젊고, 역동적이다"면서 "이러한 요인들이 베트남을 IT 아웃소싱 강국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