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넥슨, 네오위즈, 컴투스, 베스파, 펍지주식회사 등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 인기·매출 순위 100위권에 안착하며 순항 중이다.
이날 일본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6위에는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자리를 꿰찼으며, 11위에는 베스파의 '킹스레이드', 46위에는 넷마블의 '테리아사가'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매출 기준으로는 베스파 '킹스레이드'가 12위로 선두를 달렸으며,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17위,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 58위, 넥슨 '오버히트' 60위,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65위 순으로 집계됐다.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기준으로는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8위, 넷마블 '테리아사가' 64위, 넥슨 '오버히트' 72위, 베스파 '킹스레이드' 98위로 진입한 상태다. 매출 순위에서는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15위, 넥슨 '오버히트' 28위, 펍지주식회사 '배틀그라운드' 31위, 컴투스 '서머너즈워' 32위, 베스파 '킹스레이드' 33위 순으로 이어졌다.
넥슨의 오버히트도 일본 지역 공략을 위해 별도 개발 조직과 운영 인력 등을 구성하고, 게임 내 시나리오 및 캐릭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유저 성향에 맞게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베스파 역시 현지 성우를 기용한 데다가, 오프라인 이벤트로 이용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데 주력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게임의 험지라고 알려진 일본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의미있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서 "데이터에 기반한 시장분석을 통해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12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 5~6조원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