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고속버스 추가 및 확대 운행 노선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추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세종'과 '서울∼유성' 등 200km 이하 중거리 노선과 '서울∼전주', '서울∼울산' 노선을 포함한 전국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신규 투입해 내달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좌석 사이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고 개별 모니터를 설치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 버스로 지난 2016년 11월 ‘서울~부산’과 ‘서울~광주’에서 처음으로 운행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6월 프리미엄 고속버스 1차 노선 확대 시 추가 요청이 있던 '서울∼전주'와 '서울∼울산'도 이번 신규 도입 노선에 포함됐다. 이번에 확대된 12개 노선에 기존 운행 중인 14개 노선을 더해 총 26개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요금은 우등형 버스 대비 1.3배 요금이 적용된다. 이는 KTX 요금과 비교할 때 23%가량 낮은 가격으로 신규 노선에도 기존 노선에 시행 중인 요금 할인 15%가 적용되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확대·신설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내달 5일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인터넷 예매사이트,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노선의 확대는 전반적인 고속버스 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해 고속철도(KTX·SRT), 항공기 등 타 교통 수단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객의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