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자사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의 일간 트래픽이 러시아월드컵 생중계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옥수수는 지상파 방송사(KBS, MBC, SBS)와 계약을 맺고 러시아월드컵 전 경기를 최신 고화질로 실시간 중계 중이며, 생중계가 끝난 뒤에는 다시보기 영상(하이라이트 및 클립)을 서비스하고 있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옥수수 앱만 설치하면 월드컵 경기 시청이 가능하다.
지난 18일 스웨덴전 지상파 3사의 시청률 순위는 KBS가 1위를 기록하고, 그 다음으로 SBS, MBC(닐슨코리아 전국 시청률 데이터)순이었지만 채팅을 즐기며 TV를 시청하는 행태가 익숙한 2039세대가 주 시청층인 옥수수에서는 SBS가 1위, MBC 2위, KBS 3위 순으로 나타났다.
옥수수측은 “2039 타깃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10.4%,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가 옥수수에서도 가장 인기 있고 활발한 채팅이 이뤄진 채널이란 점은 타인과 소통하며 미디어를 소비하는 젊은층의 시청형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옥수수는 23일 자정 열릴 한국 대 멕시코 전을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청 중 채팅에 참여해 응원메시지를 옥수수에 보낸 고객 중 100명에게 치킨세트를 증정하고 이중 3명에게는 월드컵 공인구의 행운도 함께 드릴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SK텔레콤 고객뿐 아니라 타사 고객이라도 옥수수를 통해 월드컵을 시청하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옥수수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앱과 동일한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인 가구 등이 증가함에 따라 댁내 TV가 없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옥수수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모바일보다는 조금 더 큰 PC화면에서 옥수수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러시아월드컵 역시 PC를 통해서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