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21일 오전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를 전격 방문했다. [사진=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 취임준비사무실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은 21일 오전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를 전격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당선인, 한수원 전영택 기획부사장, 전휘수 발전부사장 등 임원이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당선인은 그동안 한수원이 원전 운전과 폐쇄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을 충분히 하지 않았다며, 월성 1호기 폐쇄에 따른 주민피해 보상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월성원전 본부에 있는 건식저장시설에 대해서도 한수원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등 지역 토착기업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지역주민의 동의나 협의 없이 원전 조기 패쇄 결정에 따라 연 32만 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원전 1호기 폐쇄 및 신규 원전 백지화로 지역상생 협력금 및 지역자원시설세 감소 등 약 1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지역경제 손실에 대해 한수원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원전현장인력양성원 운영, 원자력안전연구단지 조성 등 경북도의 원자력 주요 현안사업에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