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평화·협력시대 접어든 남북미… 역사적 대전환"

2018-06-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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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러시아 하원 본회의장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간 적대관계 종식 선언

러시아와 남·북 3각 경제협력, 철도·가스관·전력망 공동연구와 함께 교역 확대 강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남·북·미가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러시아 하원(두마) 본회의장에서 "지금 한반도에는 역사적인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다"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간 적대관계 종식을 선언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핵실험장과 미사일실험장 폐기 등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은 대규모 한미연합훈련 유예 등 대북 군사적 압박을 해소하는 조치로 호응하고 있다"며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할 것이며 러시아와 3각 협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와 남·북 3각 경제협력이 철도·가스관·전력망 등을 공동연구하고 교역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국 간 철도·에너지·전력협력이 이뤄지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튼튼한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통해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내가 자란 한반도 남쪽 끝 부산까지 다다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2020년은 러시아와 한국이 새롭게 이웃이 된 지 30년이 되는 해로, 양국은 뜻깊은 수교 30주년에 맞춰 유라시아 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 교류 100만 명을 달성하자는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며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미래 성장 동력 확충 △극동개발협력 △국민복지 증진과 교류기반 강화 등 한국과 러시아의 협력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번영의 주춧돌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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