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러시아 도착…하원 첫 연설

2018-06-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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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 러시아 국빈 방문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현지시각)께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에 입국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개발부 장관과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등이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우리 측에서는 우윤근 주러시아대사 부부와 이선석 모스크바 한인회장 등이 문 대통령을 맞이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전용기에서 내려 양국의 주요인사들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눈 뒤 러시아 측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이번 국빈 방문은 1999년 김대중 당시 대통령 이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9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을 방문해 하원의장과 주요 정당 대표를 면담한다.

이어 한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한 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를 면담한다.

한-러 우호 친선의 밤 행사를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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